20211225 썸네일형 리스트형 [성수역] 꿉당 여자친구 대체제로 정호랑 성수동에 놀러갔다. 크리스마스에 다른 친구들은 다 여자친구랑 노는데 자기는 남자새끼랑 논다고 계속 옆에서 투덜거리는데, 지가 여자친구 없는 게 내탓인가? 지탓이지. 하지만 생각은 생각으로 그치고 입으로는 암요 다 제 잘못임다, 하면서 비위를 맞춰줬다. 나는 고기를 구워먹고 싶었고 성수역에서 만나기로 해서 근처에 뭐 있나 좀 검색을 해봤더니 꿉당이라는 가게가 괜찮아보여서 꿉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. 웨이팅이 있다는 리뷰를 봤고 이 추운 날씨인데 바깥에서 웨이팅을 할 엄두도 안 났다. 그래서 저녁을 일찍 먹어서 웨이팅은 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5시에 갔다. 정호보고 이쁘게 좀 있어보라고 했지만 자기가 아무리 포즈 잡아봤자 이쁘게 나올 수 없는 태생이라는 걸 자기도 아는지 추위 피하는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