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10507 썸네일형 리스트형 [철산역] 스너그로스터리 강원이랑 조용히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다. 망고플레이트에서 카페를 몇 개 찾다가 '스너그로스터리'의 침착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어 골랐다. 강원이한테 전화를 걸어 어차피 정호는 늦을테니 그때까지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자고 말했고 "너 게이야? 카페는 쌉게이들이나 가는 거지, 응 난 안 가" 강력한 반대의사가 돌아왔다. 나는 남자끼리 무슨 카페냐며 싫다 하는 강원이를 가보고 싶은 카페도 있고 돈도 내가 낼 테니 제발 가달라고 설득했다. 리뷰에서 카페가 작고 외진 곳에 있어서 찾기가 힘들다고 적혀있더니 정말이었다. 외진 곳에 있는 게 아니라 뜬금없는 장소에 카페가 있었다. 지도를 보면서 찾아갔는데도 찾을 수가 없어 그 주변을 빙빙 돌기만 몇 번. 길 가운데 뜬금없이 세워져 있는 자그마한 푯말을 보고 나서야 -.. 더보기 이전 1 다음